비철금속

비철금속이란 철 이외의 공업용 금속으로, 구리(동), 알루미늄, 아연, 납(연)의 4대 비철금속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습니다. 니켈과 주석을 합쳐 6대 비철금속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비철금속 산업은 철강, 자동차, 가전, 전기, 건설산업 등의 중요한 기초 소재 산업입니다.

비철금속산업은 크게 제련업과 가공업으로 나누어집니다. 비철금속 제련업은 비철금속 광석을 매입하여 제련과 정련 과정을 거쳐 괴 형태의 순도가 높은 금속을 생산하는 산업입니다. 가공업은 비철금속괴를 원재료로 하여 압연·압출·주/단조 등의 공정을 거쳐 가공품을 제조하는 산업입니다. 비철금속산업의 생산 흐름상 제련업은 상공정 및 후방산업에 해당하고, 가공업은 하공정 및 전방산업에 해당합니다.

국내 제련회사로는 전기동을 생산하는 LS니꼬동제련, 아연을 생산하는 영풍과 아연과 연을 생산하는 고려아연 등이 있습니다.

비철금속 대형 가공회사로는 풍산, 이구산업, 대창공업, 삼아알미늄, 동원시스템즈, 알루코 등이 있습니다.

비철금속 제품은 LME(London Metal Exchange, 런던금속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LME 가격의 변동은 비철금속 제련 및 가공회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철금속 제련회사 입장에서 LME 가격의 상승은 TC/RC(Treatment Charge /Refining Charge, 제련/정련수수료)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이는 제련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비철금속 가공회사의 수익성은 원재료의 LME 가격 추이 및 롤마진(Roll Margin, 단위중량당 제품과 원재료간 가격차이) 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LME 가격이 상승할 경우 원재료 매입가격 대비 제품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나 영업실적이 개선됩니다.